투르카나 5월 기도편지

강성영 선교사(케냐 투르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3월 기도제목에 부탁 드린데로 투르카나 대표 목회자들과 회의를 하는 날에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보통 회의 때 전하는 말씀과 기도는 짧고 회의 시간이 긴 모임인데 이날 역대하 7장 13,14절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목회자들에게 도전했습니다. “우리는 정말 간절히 기도했는가? 가뭄이 있다는 소식,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말들은 많이 하고 듣지만 누군가 금식하며 주님께 간절히 기도한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다. 오늘부터 우리가 결단하며 간절히 기도합시다.”

기도 시간이 되어서 기도를 하는데 보통은 5분 정도 기도하고 마치는데 기도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20분, 30분이 되어도 기도가 계속 되었고 누구 하나 기도를 끊으려고 하지 않았고 성령님께서 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급기야 어떤 목회자는 땅에 엎드려 통곡하며 울기 시작했고 다른 목회자도 주님께 울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거의 1시간을 기도했고 제가 투르카나에 11년 살며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회의를 해야 하는데 평소에는 두 세 시간씩 말들을 하던 목회자들이 할 말이 없다며 자기 차례가 되어도 그냥 패스를 했고 회의는 금새 끝났습니다.

다음날 토요일 아침에 창문 너머로 구름이 보였습니다. 사막에 구름이 낀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너무 감사했습니다. 구름을 보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게 해 주십시요.” 주일날 아침에도 구름이 보였고 그날 저녁에 문자 한통을 받았다. 투르카나 북쪽 난민촌이 있는 카쿠마 지역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는 문자였습니다.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화요일에 다른 지역에 비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뒤로 투르카나 전역에 비가 내렸고 10년 동안 투르카나에 살면서 이렇게 오랜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처음 볼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기도할 때 주님은 말씀 그대로 이루시고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멘!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투르카나에 은혜의 비가 내린 것처럼 목회자들과 교회들 위에 성령의 비가 내려 회개의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나도록
  2. 로초레모잇 지역에 우물 작업이 진행 됐습니다. 그런데 세 번을 팠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마음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감사함으로 주님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깨닫게 해 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3. 5월 15일부터 3주간 선교대회 참석으로 한국에 방문하는데 내가 원하는 말씀이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시도록